하석준 작가의 신작 ‘An Ascetic in 2084’이 오랜 산고 끝에 완성되어, Art Gwangju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갔습니다. ‘An Ascetic in 2084’는 전작인 ‘Walking Display’와 ‘Smart Protraits’의 연장선으로 한층 더 심화된 주제의식을 가지고 조각, 비디오 아트, 인터랙션이 통합된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인간 형상의 수도자의 모습에서 오는 강렬한 비주얼과 천사의 날개처럼 펼쳐진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펼쳐지는 비디오 인터랙션으로 관객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이미지는 관객의 참여를 이끌면서 미디어와 기술과 인간에 대한 사색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An Ascetic in 2084’는 이어지는 전시를 통해서 관객들과 계속 소통해 나갈 예정입니다.